완결

[GL]라일락에 앉은 나비

재이 완결 /2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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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GL/#잔잔물#청춘로맨스 본작은 단행본으로 출간된 BL소설 <무지개 여신>의 스핀오프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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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의 포스트

1화부터 최신순

[GL]라일락에 앉은 나비

크리스마스 특별 에피소드 - Miss You

나와 라나는 모두 음악으로 먹고사는 사람이다. 그러니 우리에게 있어 공연 기회는 늘 소중했고, 특히나 연말에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건 더욱 좋은 일이었다. 하지만 하필 둘 다 크리스마스이브 저녁 8시에 공연을 할 건 또 뭐란 말인가. 서로의 공연을 보러 갈 수도 없고, 데이트도 못 하고…. 사귀고 나서 처음 함께 보내는 크리스마스인데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재이

61 7 2022.12.24

[GL]라일락에 앉은 나비

시우 생일 기념 에피소드 02

*이번 에피소드는 시우 시점으로 진행됩니다.* 라나를 집에 데려다주고 돌아온 나는 침대에 털썩 앉아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니까… 나도 안다. 이게 얼마나 못난 감정인지, 얼마나 부질없는 감정인지. 하지만 왜, 대체 왜 하필이면 선혜 씨야? 그것도 둘이! “아… 돌겠네….” 나는 머리를 감싸 쥐고 한숨을 푹 내쉬었다. 솔직히 나는 다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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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이

74 7 3 2022.06.07

[GL]라일락에 앉은 나비

시우 생일 기념 에피소드 01

*이번 에피소드는 라나 시점으로 진행됩니다.* 시우 언니는 진심으로 나를 아껴준다. 언니가 나를 보는 눈빛만 봐도 나는 그걸 알 수 있었다. 그렇기에 나는 곧 다가올 언니의 생일을 잊지 못할 멋진 하루로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문제는 내가 너무 서툴다는 거였다. “하….” “왜 그래?” 내가 아까부터 자꾸 한숨을 내쉬자 옆에서 베이스 기타를 정리하던 선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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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이

70 6 1 2022.06.07

[GL]라일락에 앉은 나비

라나 생일 기념 에피소드

*이번 에피소드는 <라일락에 앉은 나비> 외전 2장 'Happy Birthday To Lilac' 비하인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외전 2장 'Happy Birthday To Lilac'도 함께 읽어주시면 더욱 감사드리겠습니다!* “하….” 나는 한숨을 내쉬고서 5월 달력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그리고 5월 12일에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쳐가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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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이

68 4 2022.05.12

[GL]라일락에 앉은 나비

Festival Wonderland 2화

라나와 나는 함께 블루 스테이지에서 진행되는 공연 하나를 보고 허기를 채우기 위해 푸드존으로 왔다. 우리는 마주 보고 앉아 각자 고른 음식을 먹었다. 나는 큐브 스테이크가 들어간 볶음밥, 라나는 한국식 불고기가 들어간 반미 샌드위치였다. “아~.” 나는 내 큐브 스테이크 하나를 집어 라나에게 내밀었다. 핸드폰으로 스테이지별 타임테이블을 보고 있던 라나는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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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이

56 4 2022.04.21

[GL]라일락에 앉은 나비

Festival Wonderland 1화

대학원 수업 전에 잠깐 짬을 내서 라나네 집에 들렀더니, 라나가 내게 초대권 하나를 내밀었다. “이게 뭐야?” 나는 혼자 중얼거리며 라나가 준 초대권을 살펴봤다. 거기엔 ‘락 페스티벌’이라는 글자가 적혀있었다. “여기 나간다고?” “네!” 나는 밝게 대답하는 라나와 라나가 준 락 페스티벌 초대권을 번갈아 봤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슬슬 축제의 계절이 되며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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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이

56 4 2022.04.17

[GL]라일락에 앉은 나비

Happy Birthday To Lilac 2화

카메라 앞에 선 라나는 처음엔 좀 긴장한 듯하더니 이내 곧잘 생글생글 웃으며 촬영을 이어나갔다. 나는 오늘 하루 라나의 매니저가 된 것처럼 멀리서 그런 라나를 지켜봤다. 셔터가 눌릴 때마다 모니터에 뜨는 라나의 사진은 전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화사했다. “너무 잘하시는데요?” 사진작가의 칭찬에 라나가 쑥스러운 듯 웃었다. 사진작가는 라나의 그런 모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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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이

53 4 2022.04.14

[GL]라일락에 앉은 나비

Happy Birthday To Lilac 1화

나는 마지막으로 옷을 한 번 탁탁 털고 거울을 봤다.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그럼 이제 가보실까~.” 나는 설레는 마음으로 현관문을 열었다. 어제 오늘을 위해 얼마나 오랫동안 옷을 고르고, 골랐던가. 물론 어제는 좀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그 덕에 나는 여유 있게 집을 나설 수 있었다. 지하주차장으로 내려와 나는 가장 먼저 트렁크에 미리 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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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이

62 4 2022.04.10

[GL]라일락에 앉은 나비

청춘예찬 2화

나는 계속해서 교실에 앉아있는 라나를 지켜봤다. 내 꿈속이다 보니 이게 진짜 있었던 일인지, 내 망상인지는 알 수 없었으나, 그래도 교복을 입은 풋풋한 모습의 라나를 볼 수 있다는 게 좋았다. 라나는 내게 했던 말대로 한국사 시간엔 눈을 반짝이며 열심히 수업을 들었지만, 다른 시간엔 꾸벅꾸벅 졸기도 했다. 특히나 3교시 영어 시간엔 졸다 못해 이마를 책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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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이

57 4 2022.04.07

[GL]라일락에 앉은 나비

청춘예찬 1화

“응? 뭐지?” 학교에서 레슨을 마치고 라나네 집으로 온 나는 현관문 앞에 놓인 택배 상자를 발견했다. 수신인에 ‘김라나’라고 적힌 것을 보고 나는 상자를 든 채 문을 두드렸다. 그러자 곧 라나가 문을 열어줬다. “언니!” 나는 라나의 집으로 들어서며 라나에게 택배 상자를 내밀었다. “뭐 온 것 같은데?” 택배 상자를 받아 간 라나는 상자에 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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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이

63 4 2022.04.03

[GL]라일락에 앉은 나비

에필로그. 라일락에 앉은 나비

“우와, 저기 봐요!” 나는 라나가 가리키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곳엔 기다란 담장을 따라 라일락이 쭉 피어있었다. 라나는 신나서 담장 아래로 뛰어갔다. 나는 그런 라나를 보며 핸드폰을 꺼내 카메라를 켰다. “거기 있어 봐.” 내가 사진을 찍으려 하자 라나가 라일락 향기를 맡다 말고 날 돌아봤다. 화면에 담긴 라나는 그야말로 누가 꽃인지 모를 정도로 화...

소설 gl 청춘로맨스 백합물 명랑수

재이

74 4 1 2022.02.04

[GL]라일락에 앉은 나비

연보랏빛 하늘 2화

“어, 어어….” 많이 놀랐는지 라나는 한참을 어버버거렸다. 그러다 가방끈을 꼭 쥔 채 말했다. “언니, 잠깐 이쪽으로….” 라나는 내 손을 손끝만 살며시 잡더니 근처의 인적 드문 골목으로 데려갔다. 내 손도, 라나의 손도 미세한 떨림이 흐르고 있었다. “그… 언니가 말하는 좋아한다의 의미가….” “네가 생각하는 거 맞아.” “네…?” 이제 더 물러설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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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이

81 4 1 2022.01.28

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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